김포 ‘똑버스’ 내달 4일부터 정식 운행.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똑버스’ 내달 4일부터 정식 운행. 사진제공|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 기대
어는 장소든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가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운행 시작을 알렸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7월 3일까지 1주일간 시범 운행 후 4일부터 총 10대 차량으로 정식 운행하는 ‘똑버스’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의 하나로 경기도로부터 긴급 투입된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똑타’라는 앱을 통해 원하는 탑승 위치를 지정해 예약하면 해당 장소로 버스가 와 승차하는 것이 기본 이용 방법이다.

정식 운행 시 차량은 45인승(입석 시 최대 62명) 대형버스 6대와 11인승 소형버스 4대로, 이들 차량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에는 직장인을 위해 김포공항역까지 노선 운행하며, 직장인들은 정해진 노선에서 예약하고 이용하면 된다.

등교 용도로도 투입해 고촌읍 내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출근 및 등교 시간 외 평시에 예약하면 어느 장소든 달려가는 수요응답형으로 운행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0번 버스에 이어 똑버스까지 투입돼 김포시만의 출근 급행버스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홍보를 통해 똑버스가 시민의 생활 필수 대중교통으로 신속하게 자리잡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촌지역의 운행이 자리를 잡으면 향후 풍무, 사우, 김포 본동 지역에도 똑버스 10대를 추가로 배치·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