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회 꾸린 KT, 차기 대표 선임…‘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입력 2023-07-0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양한 전문가 7인 사외이사 선임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등 개선
KT가 새 이사회를 꾸리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KT는 6월 30일 서울 서초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리스크·규제, ESG,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했다.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안영균 이사가 분리 선출됐으며, 이승훈, 조승아 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KT는 새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했다. 또 복수 대표이사 제도를 폐지하고, 대표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으로 하는 보통결의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했다. 대표이사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했다.

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사장)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KT 펀더멘탈은 변함없다”며 “새롭게 개선된 지배구조에서 성장기반을 단단히 다져 KT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