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 협력 기구 구성 예정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소상공인 피해 지원 접수를 종료했으며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은 유료 서비스 이용자와 파트너에게 약관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까지 보상을 완료했다.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약 8만7000여 건의 피해 사례를 분석해 12월 말 피해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올해 1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총 3종을 제공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약 1730만 명의 이용자가 이를 내려 받았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협의체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했다. 접수된 451건 중 기준을 충족하는 205건에 대해 총 5000만 원을 지급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7월 초 상생 협력 기구를 구성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 사용처나 규모 등을 확정하고 실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협의체가 마련한 방안을 토대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카카오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