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또 한번 일본 투어 공연을 성료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1~2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더보이즈 두 번째 일본 투어 : 제너레이션 (THE BOYZ 2ND JAPAN TOUR : ZENERATION)\'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한 더보이즈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5월 31일 니가타와 6월 3~4일 고베에 이어 8일 후쿠오카, 26일 기후, 28일 히로시마, 7월 1~2일 사이타마까지 일본 주요 6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특히 일본 공연의 마지막 종착지는 현지 대형 무대로 손꼽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려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톱 아티스트\'로 성장한 더보이즈의 진가를 확인케했다.

7월 1~2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더보이즈 콘서트 현장에는 더보이즈의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한 수 만명의 관객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등장한 더보이즈는 \'리빌(REVEAL)\', \'위스퍼(WHISPER)\', \'로어(ROAR)\' 등 대표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데뷔 초 활동 곡인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 \'온리원(Only one)\'을 비롯해 일본 현지에서 발매돼 큰 사랑을 받은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 \'플래그(FLAG)\', 최근 발매된 일본 정규 2집 타이틀곡 \'딜리셔스(Delicious)\'의 무대까지 선보이며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밖에도 \'몽(夢)시리즈\'로 불리는 \'자각몽 (Lucid Dream)\', \'데이드림(Daydream)\', \'Butterfly (몽중)\', \'Wings (胡蝶夢)\' 무대까지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구성, 더보이즈 특유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였다.

매회 총 200분의 긴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열도 관객들을 매료시킨 더보이즈는 공연 말미 팬덤 \'더비\'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보이즈는 "두 번째 일본 투어의 마무리를 슈퍼 아레나에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 모든 건 \'더비\'여러분들 덕분이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혀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조만간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는 다짐을 전했다.

투어는 끝났지만 일본 전역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뜨겁게 달군 더보이즈의 무대들은 곧 일본 안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더보이즈는 오는 8월 27일, 일본 최대 위성채널 \'WOWOW\'를 통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 실황 독점 공개를 확정했다.

더보이즈는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글로벌 전역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이어가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