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외교사절단 초청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전브리핑

입력 2023-07-06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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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전브리핑 행사에서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제공ㅣ전북도

반기문 명예위원장 등 42개국 54명
지방정부 차원 공공외교 확장 초석
전라북도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와 공공외교의 확장을 위해 6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명예위원장인 반기문 제8대 UN 전 사무총장 등 42개국 주한 공관 54명의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종합적인 잼버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이는 새만금 잼버리에 152개국 전 세계 약 4만3000명의 청소년이 모이는 만큼 외교관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청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김관영 도지사의 환영사, 강태선 조직위원장의 축사,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지난 2017년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 직접 참석해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반기문 명예위원장은 “스카우트의 가치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서로 닮아있다. 코로나 이후에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잼버리는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행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외교사절단은 현장 답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할지 직접 확인하고 대집회장·직소천 과정활동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현장을 살폈다.

사전 점검에 참가한 한 외교관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배수에 관한 우려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배수 시설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됐다. 참가자 출입국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사관을 대상으로 사전 미팅을 진행한 점에 주최 측의 깊은 배려를 느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초청행사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외교 교류협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초석도 다지는 계기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가 새만금에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세계 청소년들도 이 곳 새만금에서 자신의 꿈을 그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경제 중심지가 될 새만금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강력한 나라라도 혼자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는 반 총장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모두 연대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며 “오늘 함께 한 자리를 계기로 전북도와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전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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