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기업SOS 간담회 개최…“관내 기업인 소통의 장 마련”

입력 2023-07-1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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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12일 시청 3층 참여실에서 열린 ‘기업SOS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12일 관내 기업인들을 초청해 시청 소통실에서 ‘기업SOS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이어져 온 기업별 현장 행정·소통과는 별도로 관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김포시 경제 발전을 함께 논의하고 소통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김포’를 함께 구상해 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간담회는 김포시 기업지원 시책 소개와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관내 기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내 기업인으로는 김포상공인회의소, 읍면동상공인협의회장, 여성경제인협회장, 건설기업인협회장,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대표 등 김포시 기업인 대표 19명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국·과장들이 참석해 정책과 현안에 직결되는 현실적 소통을 주고받았다.

기업인들의 주요 의견으로 70만 자족도시의 필수인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통확충의 필요성, 외국인노동자 기숙사 지원, 기업규제, 최근 쟁점이 되었던 소공인센터 국비 반납의 대안책, 신규 조성 산업단지 산업용지 확보,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까지 분야별 산업별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갔다. 각 현안에 대해서 시장과 국장들의 성의 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김 시장은 “최근 많은 기업이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자잿값 폭등과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금지원·기술지원·환경개선·기반조성·판로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소공인센터는 시제품 제작과 유통·마케팅 시스템 구축이 주 내용인데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소상공인센터에 투입되는 예산을 기존 기업지원사업예산으로 전환, 사업비로 확대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이어져 온 민선 8기 1주년 기념 통행시장실 대장정 마지막 현장 행정으로 김포시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 기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 참석한 한 기업인은 “기업 개별 애로사항도 중요하지만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고민하고 소통해 김포시의 경제를 고민하는 자리가 참 의미있었다”며 “간담회가 2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기업은 시에 산업의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시는 적극적으로 발전 방안을 마련, 시와 기업이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기업SO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애로가 있으면 △의견수렴(전화, 내방, 기업 SOS넷 접수) △현장조사(관련부서·유관기관) △처리(자금·기술·환경개선·판로지원·공장설립 컨설팅 등) △사후관리 과정을 통해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애로를 해결하는 데 모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포시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 ‘김포시 기업지원사업 알리미’를 구독하거나, 김포시청 누리집에서 ‘김포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안내’ 책자를 참고하면 된다.

김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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