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 132회에서는 ‘안다행’ 터줏대감 붐과 ‘대상클래스’ 형들 장혁, god 박준형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스튜디오에는 황제성, 데니안, 빌리 츠키가 함께한다.
이날 저녁 식사를 앞두고 박준형은 27년 전 god와 장혁이 즐겨 먹던 ‘고추장찌개’를 만든다. 데뷔 전, 박준형이 시트콤에 출연하고 받은 월급 16만 원~30만 원이 수입의 전부였던 god와 장혁은 없는 재료로 어떻게든 양껏 먹기 위해 이 메뉴를 개발했다고.
god 데뷔곡이자, 장혁이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은 ‘어머님께’가 세상에 나오기 전 이들을 버티게 해줬다는 고추장찌개. 오랜만에 이를 먹은 장혁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도 평범한 화로가 아닌 끝장나는 화로를 제작하려 한다고. 이에 조리 도구 대신 톱을 든 장혁은 열악한 재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화로를 만든다. 과연 뭐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끝장혁’은 이 신개념 화로를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다행’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톱스타 장혁, god의 데뷔 전 추억 이야기와 함께한 세 사람의 저녁식사 현장은 오늘(17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안다행’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