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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17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숨졌다. 향년 76세. BFM 방송,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버킨은 이날 오전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간병인에게 발견됐다. 버킨은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으로 불리며 해외명품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로 노래한 버킨은 프랑스의 아이콘”이라고 추모했다. 버킨은 2021년 9월 가벼운 뇌졸중을 앓고 그해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