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오른쪽),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7.67을 기록, 코다(7.65)에 0.02점 앞서 통산 162주 세계 1위 최장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둘의 간격은 지난주 0.76점에서 0.02점 차로 좁혀졌다.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던 고진영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서 공동 26위에 그쳐 랭킹 점수 1.33점 추가에 그친 반면, 코다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해 랭킹 점수 18.5점을 더하면서 둘의 간격은 이제 박빙으로 좁혀졌다.
고진영과 코다, 둘 모두 이번주 열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27일 개막하는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릴리아 부(미국)와 인뤄닝(중국)이 자리를 맞바꿔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앨리슨 코퍼즈(미국), 이민지(호주), 김효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린시위(중국)가 6~10위를 유지했다. 다나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린 그란트(스웨덴)는 28위에서 21위로 7계단 상승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