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했던 연인 김소현, 서지훈이 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제작진은 19일 목솔희(김소현 분)와 이강민(서지훈 분) 사이 숨겨진 인연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과거 연인이었던 목솔희, 이강민의 행복했던 순간과 이별이 담긴다. 벚꽃이 만개한 봄날,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의 모습은 세상 어느 연인보다 달콤하다. 이때껏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누구도 쉽게 믿지 못했던 목솔희. 그러나 ‘첫사랑’ 이강민을 향한 미소에서는 온전한 신뢰와 애정이 느껴진다. 이강민 역시 마찬가지다. 정의감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열혈 형사지만, 목솔희 한정 무한 애정을 드러내는 순정파다.
행복으로 충만했던 두 사람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다가오고 만다. 이어진 사진 속 원망 어린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목솔희와 이강민. 눈물 머금은 얼굴엔 슬픔이 한가득이다. 과연 행복한 연인이었던 이들이 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서지훈은 이강민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일편단심’, ‘배려’, ‘강단’을 꼽으며 “목솔희에게 일편단심이고 배려심 넘치지만, 형사로서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순애보적인 모습과 형사로서 원칙주의적인 모습의 차이가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했다.
남성우 감독은 “전 연인 사이였던 둘이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마주치게 되면서 목솔희, 김도하의 감정선에도 변화가 생긴다”라며 “특히 이강민은 김도하와 얽힌 과거 사건을 쫓는 형사라는 점에서 작품에 큰 긴장감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