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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애덤 웨인라이트(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남은 시즌 2승을 추가해 20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웨인라이트는 5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47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했다. 탈삼진은 3개.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가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진의 난조에 의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에 웨인라이트는 복귀전 승리, 시즌 4승째이자 개인 통산 199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98승 121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한가지 뿐.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는 것.
하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웨인라이트는 이날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만 놓고 볼 때, 승리를 추가하기 쉽지 않은 상황.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191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1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시즌에 들어 성적이 급락한 것.
이에 웨인라이트는 본인이 우선 5이닝을 버틴 뒤, 팀 타선과 수비, 구원진이 도와줘야 2승을 추가해 200승 달성 후 은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웨인라이트에게는 대략 10차례 가량의 기회가 남아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웨인라이트가 200승 달성 후 은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