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김아림 공동 7위…부티에, 3타 차 선두 질주

입력 2023-07-3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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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8번(파5) 홀 이글을 앞세운 김아림이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김아림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83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공동 19위에 처져있던 김아림은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도약했다. 단독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1언더파)와는 6타 차.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김아림은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부티에는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부티에가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 프랑스인 챔피언이 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로 1994년 창설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했고, 지난해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셀린 부티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와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위에 랭크됐고,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6언더파로 사소 유카(일본)와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고진영과 2위 코다의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30위다.

김효주가 합계 3언더파 공동 14위로 김아림에 이어 우리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5타를 잃고 1오버파 공동 39위로 처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인 김수지와 박민지는 각각 1언더파 공동 23위, 3오버파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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