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양식 전복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23-07-31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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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가 최근 마량항에서 열린 ‘고수온 피해예방 대책 설명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강진군

고수온 피해 예방 대책 설명회
김영록 전남지사 참석…어업인 의견 청취
전남 강진군이 지난 29일 마량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군의회의장, 강진군 수협장,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어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 피해 예방대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마량면의 바다 수온이 평상시 24℃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마가 끝나고 일조시간이 길어져 8월 중 바닷물의 수온이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가두리 양식장에 차양망 덮개 설치와 선박 항해 시 발생한 파도로 인한 산소 공급 유도, 급이 중단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고수온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기후 위기는 어떤 재난보다 더 큰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스스로 양식물 보호를 위해 재해보험가입 및 고수온피해예방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원 군수는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식 전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어민들께서도 특히 8월 중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안순남 강진군 전복협회장은 “마량면의 전복양식장은 고수온 예방을 위해 전복 어망 3m 그물을 5m로 교체해, 저염분화와 고수온을 예방하고 있지만, 5m 그물의 하중이 3톤에 달해 기존의 선박크레인으로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강진군 마량 해상에는 전복 양식 22어가 9000칸에 2029만2000마리가 입식돼 있다.

스포츠동아(강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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