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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2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 4이닝 3피안타 1볼네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오른손과 손가락들에 경련이 일어나 5회 구원투수 호세 소리아노에 마운드를 넘겼다.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와 두 자리 수 홈런에 도전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린 후 경련 증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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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몸에 이상이 생겨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되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중인 에인절스에 큰 타격이 될 전망.
그는 올 시즌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124 2/3이닝을 던져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로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강판 후 지명타자로 계속 뛴 오타니는 타석에선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1로 앞선 8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구원투수 이사야 캠벨의 시속 96.2마일(154.8km) 몸 쪽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관중석에 타구를 꽂았다. 비거리는 118.8m로 측정됐다.
6경기 만에 대포를 쏜 오타니는 46발을 쏜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양대 리그 통틀어 가장 빠르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58개까지 가능하다.
시즌 타율은 .307에서 .310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팀은 9회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아 3-5로 역전패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