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순천시 신청사’ 수주, 836억 원 규모…11월 착공 예정

입력 2023-08-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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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청사 투시도. 사진제공|금호건설

시설기능 개선·신재생에너지원 적용 등으로 호평
금호건설은 8일 전남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순천시의 신청사를 새로 짓는 공사로 사업비 규모는 836억 원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7048m²에 지하 1층∼지상 6층의 최신식 메인 청사를 짓는 사업과 문화 및 집회시설로 활용되는 문화스테이션 건물을 동시에 짓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문화스테이션 건물은 연면적 1만2438m²,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두 건물 모두 착공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실시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기술형 입찰 특성에 맞게 금호건설은 시설기능 개선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호건설은 지상 2층에 방화재가 설치되지 않은 부분을 파악해 이를 설계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한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또 지반조사를 통해 지하공간 활용 여부가 누락된 점을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건축설계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신기술 및 신재생에너지원 적용을 통해 친환경 성능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을 폭 넓게 적용하고 신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원 적용을 적극 시도한 점이 수요처인 순천시의 신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최종 수주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기존 청사 기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청사를 짓는 고난도 공사다. 금호건설은 노하우를 총 동원해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공실적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사전조사 등을 통해 기술적인 설계를 개선하고 제안한 것이 유효하게 적용돼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공실적과 전문적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 금호건설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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