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제220회 국민강좌…신광철 한국학연구소장 초청

입력 2023-08-15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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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학원이 제220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제220회 국민강좌에 신광철 소장(한국학연구소)을 초청해 ‘소설 환단고기,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8월 17일 서울 인사동 태회빌딩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광철 소장은 최근 소설 환단고기 5권을 완간했다. 신 소장은 6월 29일 소설 환단고기 완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신 소장은 인문학 작가다. 무거운 주제를 헬리콥터처럼 공중부양시키는 능력을 가진 작가라고 저자 소개에서 밝히고 있다. 한옥에 대한 책을 5권이나 저술했고. ‘한국의 세계기록문화유산’과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그리고 한국인의 정신에 대해 쓴 ‘극단의 한국인 극단의 창조성’ 등이 있다.

신 소장은 소설 환단고기 출판계기에 대해 “환단고기를 김인수라는 후배에게 받아서 읽은 후 전기충격을 맞은 기분이었다. 식민사관으로 배운 역사와 전혀 다른 기록이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우리 한민족과 딱 떨어지는 내용들이었다. 나라를 개국한 것을 왜 하늘을 연다는 개천이라고 했는지, 우리나라 이름인 ‘한’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었다. 역사의 어둠에서 빛을 만난 기분이었다. 지나칠 수 없었다.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이었다. 대중화 방법으로 소설을 택했다”고 밝혔다.

위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환단고기를 소설로 완간해 국민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인으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면 한번쯤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신 소장은 말하고 있다.

신 소장은 소설 환단고기를 집필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내용이 다소 아려운 환단고기를 쉽고 재밌고 흥미있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내용은 빼놓지 않고 담으려 했으며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해서 어렵게 소설 환단고기를 완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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