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제220회 국민강좌에 신광철 소장(한국학연구소)을 초청해 ‘소설 환단고기,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8월 17일 서울 인사동 태회빌딩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광철 소장은 최근 소설 환단고기 5권을 완간했다. 신 소장은 6월 29일 소설 환단고기 완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신 소장은 인문학 작가다. 무거운 주제를 헬리콥터처럼 공중부양시키는 능력을 가진 작가라고 저자 소개에서 밝히고 있다. 한옥에 대한 책을 5권이나 저술했고. ‘한국의 세계기록문화유산’과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그리고 한국인의 정신에 대해 쓴 ‘극단의 한국인 극단의 창조성’ 등이 있다.
신 소장은 소설 환단고기 출판계기에 대해 “환단고기를 김인수라는 후배에게 받아서 읽은 후 전기충격을 맞은 기분이었다. 식민사관으로 배운 역사와 전혀 다른 기록이 있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우리 한민족과 딱 떨어지는 내용들이었다. 나라를 개국한 것을 왜 하늘을 연다는 개천이라고 했는지, 우리나라 이름인 ‘한’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었다. 역사의 어둠에서 빛을 만난 기분이었다. 지나칠 수 없었다.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이었다. 대중화 방법으로 소설을 택했다”고 밝혔다.
위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환단고기를 소설로 완간해 국민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인으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면 한번쯤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신 소장은 말하고 있다.
신 소장은 소설 환단고기를 집필하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내용이 다소 아려운 환단고기를 쉽고 재밌고 흥미있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내용은 빼놓지 않고 담으려 했으며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해서 어렵게 소설 환단고기를 완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