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시흥시 을지연습 준비점검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이번 을지연습의 목표는 민·관·군·경 등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과 전쟁 지속 능력 향상이다. 시는 군,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북핵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확고한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을지연습 첫날인 21일에는 전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과 함께 전시직제 편성 훈련 등을 시행하며, 북한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등도 실시한다. 23일에는 국가 중요시설인 신 시흥변전소에서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23일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공습 대비 민방공 훈련을 실시(전국 동시)하며, 시민 대피훈련과 능곡동(동원로얄듀크 앞 삼거리) 1개 구간에서 차량 통제 훈련도 할 계획이다.
박영덕 시 시민안전과장은 “을지연습으로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23일 오후 2시에는 6년 만에 20분간의 민방위 공습 훈련을 하는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