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영덕 풋볼페스타에 참가한 축구 꿈나무들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ㅣ영덕군
선수·가족·주민 함께하는 축제로 축구 산업화 앞장
전국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2023 영덕 풋볼페스타’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영덕군민운동장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53년 역사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이 주최하고 영덕군축구협회와 베스트일레븐이 주관했으며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가 후원했다.
올해 풋볼페스타엔 선수단 가족 포함 1,200여 명, 전국 24개 유소년 축구클럽팀이 참가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난 13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린 U-8 결승전에선 승부차기의 접전 끝에 칠곡FC가 리스펙트B 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4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치러진 U-12 결승전은 청주FCK가 해오름FC를 꺾었으며, U-10 결승전에선 해오름FC가 리스펙트FC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U-12, U-10 결승전은 포항MBC 전문해설진이 참여한 유튜브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감과 흥미를 더욱 높였으며 오는 26일 15시 포항MBC에서 녹화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덕군과 베스트일레븐은 올해 풋볼페스타 프로그램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3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 축구 체험사업’을 진행해 꿈나무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프로그램엔 영덕군 유·청소년 150명이 참여해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와 축구 전문지도 강사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지도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우수선수 5명을 최종 선발해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최근 입단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구단으로 해외 선진 축구 체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월드컵 국가대표 레전드들로 구성된 축구사랑나눔FC와 영덕 지역 축구동호인의 자선경기, 사인 행사, 유소년축구 클리닉 등이 진행되는 ‘축구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풋볼페스타’을 열고 이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지역 유·청소년과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덕군은 영덕풋볼페스타를 일반적 축구대회가 아닌 참가 선수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신개념 축구 축제로 발전시켜 축구 꿈나무 육성과 축구 저변 확대, 스포츠·관광 중심도시로서의 홍보는 물론 지역의 관광·레저·역사·문화를 아우르는 축구 산업을 도모하고 있다.
윤사원 시설체육사업소장은 “2023 영덕 풋볼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영덕군이 스포츠 관광도시이자 유소년축구 메카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단위 축구대회와 축제를 성사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구 프로그램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체육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영덕)|정휘영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