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 스포츠동아DB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8)은 15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투구수 86개 중 슬라이더를 22개 구사했다. 25%가 넘는 비율이다. 올 시즌 구사율은 대개 20%대 초반에 형성됐는데, 이날은 좀더 높았다.
사실 이날 슬라이더로 분류된 공에는 총 2가지 종류가 섞여있었다. 박세웅은 평소 시속 130㎞대 중후반의 빠르고 예리한 슬라이더를 자주 구사했다. 최근에는 시속 120㎞대 후반에서 130㎞대 초반의 좀더 느리고 꺾이는 각도가 큰 슬라이더를 섞기 시작했다. 같은 슬라이더여도 구속과 움직임에 차이를 둬 타자를 현혹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박세웅은 최근 김현욱 투수코치에게서 새로운 슬라이더를 던져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그는 “짧고 빠르게 나가는 슬라이더도 물론 좋은데, 움직임은 비슷하지만 좀더 느린 슬라이더를 던져서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데 활용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2가지 슬라이더를 ‘짧은 슬라이더’, ‘큰 슬라이더’로 정의해 부른다. 실밥을 잡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2일 처음 연습해 이튿날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곧바로 구사했다. 그는 “NC전에서 이 공(큰 슬라이더)을 처음 써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 공으로 삼진도 많이 잡았다”며 “사실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데, 결과가 좋은 만큼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 변화를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박세웅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이후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른 2020년부터 매 시즌 단조로운 투구로 일관하는 것을 거부했다. 단순히 투구 레퍼토리를 바꾸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구종을 더하거나 단순화하는 일에 과감했다. 그 결과 지난 3시즌 평균 150이닝 이상을 너끈히 던지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박세웅은 ‘시즌 도중 변화를 주기 쉽지 않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지 않다. 그게 내가 투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며 “내가 원래 갖고 있던 구종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도 문제점이 생기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새로운 구종을 꺼내들면서 좀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되거나 나의 막힌 부분을 뚫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타자들은 계속해서 발전한다. 공격적 부분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나 역시 투수로서 그들이 발전하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더 시즌 중에도 변화를 주거나 투구 패턴을 바꾸는 등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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