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부산 기장군수(가운데)가 17일 ‘수산물 소비·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수산물 소비 촉진·여름철 어촌휴가 장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가 17일 최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지원과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에게 어촌휴가를 장려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각 참여자가 수산물 소비와 어촌휴가 장려를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의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지명했다.
이날 정 군수는 직원들과 함께 ‘여름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팻말을 들고 우리 수산물 소비와 함께 어촌 바다로의 휴가를 독려하면서 어려운 어촌과 어민들을 지원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정 군수는 “최근 방사능 오염수 이슈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장군은 어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군 전체가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장 특산물인 보양식 붕장어를 비롯해 미역·다시마·멸치 등 영양가 높은 청정해역의 기장산 수산물을 먹고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한 기장으로 휴가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달 21일 기장수협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어획·위판·유통 수산물에 대한 능동적인 방사능 상시감시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협약을 통해 군은 군 보유 방사성핵종분석기 중 2대를 기장수협 위판장에 설치하고 기장수협에서 수산물의 시료채취와 전처리 방사능 측정을 수행하며 지역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