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버거의 재해석…한정판 제품에 음악까지

입력 2023-08-21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리아가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활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버거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왼쪽)과 불고기버거 음원인 윤하의 ‘비 마이 사이드’ 포스터. 사진제공|롯데GRS

베스트셀러 제품 마케팅 강화한 롯데리아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한 버거 선봬
‘불고기 오징어’ SNS 등서 반응폭발
‘새우버거 레몬크림’ 바통 이어받아
AI기술 활용한 ‘버거뮤직’도 눈길
윤하·지올팍 참여…음원 무료 공개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활용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먼저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라인업 강화가 눈에 띈다. 7월 선보인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버거’와 ‘불고기 베이컨버거’가 대표적으로,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달성했다.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버거는 불고기 패티와 오징어 원물이 씹히는 오징어 패티로 구성해 든든함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불고기 소스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갈릭 소스가 어우러져 ‘맵단(맵고 단 맛)’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 불고기 베이컨버거는 기존 불고기버거에 베이컨과 토마토 토핑을 추가해 더욱 풍성해진 맛과 볼륨감을 자랑한다.

회사 측은 “신제품 출시 이후 SNS 등에서 제품 리뷰와 소개가 3만5000건 이상 게시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 불고기버거 역시 6월 대비 7월 판매량이 약 10% 증가하며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이달에는 새우버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7일 새우버거를 모티브로 한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버거’와 ‘새우 베이컨버거’를 내놓은 것.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버거는 통새우튀김의 탱글한 식감과 레몬크림소스의 상큼한 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 새우 베이컨버거는 새우버거와 잘 어울리는 토핑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베이컨과 토마토를 곁들여 더욱 풍성해진 맛과 볼륨감을 구현했다.

출시 기념으로 23일까지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버거와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버거 세트와의 라이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각 세트 제품 구매 시 포테이토와 탄산음료를 라지 사이즈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사 대표 제품을 새롭게 해석한 신제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롯데리아의 독창적인 버거 해석관과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버거 활용해 브랜드 음원 제작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활용해 브랜드 음원을 만드는 ‘BGM(버거 뮤직) 캠페인’도 인기다. ‘버거, 음악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이미지를 음악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제품 이미지 라인과 색상에 따라 음계와 음역을 결정한 음원을 선보였다.

불고기버거 음원은 가수 윤하가 부른 ‘비 마이 사이드(Be My Side)’로, 7월 공개 이후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약 437만 회에 이른다. 17일 공개한 지올팍의 ‘리듬 오브 팝(Rhythm of Pop)’은 새우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제작했으며, 새우버거의 톡톡 튀는 속성이 담긴 중독적 멜로디가 특징이다.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버거가게에서 뮤직비디오와 음원 감상이, 31일까지 롯데잇츠에서 음원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9월 16, 17일 윤하와 지올팍이 함께하는 고객 초청 행사 BGM 라이브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버거뮤직 프로젝트는 메뉴의 원재료 및 조리법 등을 담아낸 일방적 표현 기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케팅을 구현한 것”이라며 “인공지능, 음악, 버거, 아티스트의 요소를 혼합한 것이 MZ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브랜딩 강화에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