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희망이’라는 이름과 달리 한 가정을 절망 속으로 빠뜨린 프로 입질견의 사연이 공개된다.
‘개훌륭’을 찾아온 오늘의 고민견은 앙증맞은 짧은 다리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닥스훈트 희망이. 집 안에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희망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지금은 절망만 안겨주는 현실에 ‘절망이’로 불리고 있었다.
보호자 가족과 장난치며 신나게 놀다가도 아빠 보호자가 희망이를 쓰다듬기라도 하면, 별안간 갑자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특히나 자신의 최애 보호자인 누나 보호자 방에 다른 보호자 가족이 오면 사정없이 짖으며 물어뜯을 것처럼 공격 태세를 취하는 희망이 때문에, 보호자 가족은 누나 보호자의 방에 갈 때마다 마음을 졸여야 한다고. 설상가상 촬영 도중 희망이가 자신을 안아주는 형 보호자의 얼굴을 향해 입질 공격을 퍼붓는 돌발상황까지 발생! 결국 촬영을 중단하고 응급 처치를 받으러 가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희망이의 입질 공격 대상은 보호자 가족뿐만 아니라 외부인한테도 마찬가지인 상황. 보호자 가족의 친구, 정수기 설치 기사 등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기습 공격을 퍼부어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게다가 거실, 식탁, 복도, 소파 등 희망이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달려들기 때문에 집안 곳곳이 온통 물림 사고의 현장이 따로 없다.
희망이의 공격 본능은 집 밖에서도 계속된다. 지나가는 오토바이, 자전거는 물론,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만 봐도 짖음 폭격을 날리며 행패를 부리기 일쑤. 더욱이 희망이는 다른 개와 마주치는 순간, 섬뜩한 표정으로 맹수처럼 달려드는 등 난폭함은 최정점을 찍는다. 심지어 희망이에게 물린 적이 있는 동네 개는 희망이만 봐도 바들바들 떠는 트라우마까지 생겨버렸을 정도였다.
사전 영상을 확인한 박세리는 “오늘 저는 그냥 여기 있을게요. 바로 강 훈련사님이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며 평소의 자신감 넘쳤던 모습과는 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온몸을 펜스로 무장한 채 희망이를 마주하러 간 이경규는 희망이에게 대항하기 위해 손수 물품까지 만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희망이의 문제 행동을 진단하기 위해 출동한 강 훈련사. 하지만 반려견을 제대로 훈육하는 법조차 모르는 보호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것’을 무한 반복 훈련했다. “이 싸움이 지겹고 힘들어도 해야 해요”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 훈련사의 이야기는 21일 오후 8시 30분 '개훌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훌륭’을 찾아온 오늘의 고민견은 앙증맞은 짧은 다리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닥스훈트 희망이. 집 안에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희망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지금은 절망만 안겨주는 현실에 ‘절망이’로 불리고 있었다.
보호자 가족과 장난치며 신나게 놀다가도 아빠 보호자가 희망이를 쓰다듬기라도 하면, 별안간 갑자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든다. 특히나 자신의 최애 보호자인 누나 보호자 방에 다른 보호자 가족이 오면 사정없이 짖으며 물어뜯을 것처럼 공격 태세를 취하는 희망이 때문에, 보호자 가족은 누나 보호자의 방에 갈 때마다 마음을 졸여야 한다고. 설상가상 촬영 도중 희망이가 자신을 안아주는 형 보호자의 얼굴을 향해 입질 공격을 퍼붓는 돌발상황까지 발생! 결국 촬영을 중단하고 응급 처치를 받으러 가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희망이의 입질 공격 대상은 보호자 가족뿐만 아니라 외부인한테도 마찬가지인 상황. 보호자 가족의 친구, 정수기 설치 기사 등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기습 공격을 퍼부어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게다가 거실, 식탁, 복도, 소파 등 희망이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달려들기 때문에 집안 곳곳이 온통 물림 사고의 현장이 따로 없다.
희망이의 공격 본능은 집 밖에서도 계속된다. 지나가는 오토바이, 자전거는 물론,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만 봐도 짖음 폭격을 날리며 행패를 부리기 일쑤. 더욱이 희망이는 다른 개와 마주치는 순간, 섬뜩한 표정으로 맹수처럼 달려드는 등 난폭함은 최정점을 찍는다. 심지어 희망이에게 물린 적이 있는 동네 개는 희망이만 봐도 바들바들 떠는 트라우마까지 생겨버렸을 정도였다.
사전 영상을 확인한 박세리는 “오늘 저는 그냥 여기 있을게요. 바로 강 훈련사님이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며 평소의 자신감 넘쳤던 모습과는 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온몸을 펜스로 무장한 채 희망이를 마주하러 간 이경규는 희망이에게 대항하기 위해 손수 물품까지 만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희망이의 문제 행동을 진단하기 위해 출동한 강 훈련사. 하지만 반려견을 제대로 훈육하는 법조차 모르는 보호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것’을 무한 반복 훈련했다. “이 싸움이 지겹고 힘들어도 해야 해요”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 훈련사의 이야기는 21일 오후 8시 30분 '개훌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