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가수 권미희, ‘앵두’, ’연안부두’ 메들리 리메이크 화제

입력 2023-08-22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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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미희가 고(故) 최헌의 78년 히트곡 ‘앵두’와 김트리오의 79년 히트곡 ‘연안부두’를 메들리로 리메이크했다.

이 두곡 오리지널 버전은 최근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OST로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또한 이번 앨범은 70년대말 ‘앵두’와 ‘연안부두’의 가요계 거장 안치행이 그시절 기획사 ‘안타 음반’이름으로 30여 년만에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곡들은 안치행 허우행 작사,안치행 작곡의 31곡 ‘신곡 대잔치’앨범과 ‘불자를 위한 노래 ’앨범에 함께 수록되어있다. ‘서풍’, ‘공수래 공수거’, ‘까치가 울면’등이 타이틀곡이다.

특히 여자가수가 ‘힙합 반야심경’, 천수경’, ‘대부모은중경’ 등 불경을 노래한 것은 불교계에서 처음 있는일이다.

지난달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된 이 앨범은 ‘앵두’,’연안부두’를 비롯,. ‘사랑만은 않겠어요’, ‘추억’(윤수일 원곡), ‘구름 나그네(서유석 원곡), ‘실버들’(희자매 원곡) 등 70년대 추억의 명곡을 8분 30초짜리 메들리로 제작, 성인 가요 시장의 메카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배포한다.

안치행은 70년대 최고 가요 기획사인 ‘안타 프로덕션’대표이자 작곡가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요계 거장이다. 지난 2016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의 주인공이 되어, 젊은 스타 가수들이 오마쥬했다.

안치행은 “잊혀져 가는 옛가요중에 정말 아름다운 불후의 명곡들이 많은데, 재조명되고 재해석되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한다”고 기대감을 보인다.

.권미희는 지난 2010년 ‘천상의 소리꾼’으로 데뷔, 이번 ‘신곡 대잔치’까지 정규앨범 6장, 디지털 싱글 4장을 발표한 재야의 실력파 크로스오버 가수다. 9살때부터 김추자 명창에게 판소리,남도민요를 사사받았으며, 대구예술대에서 가야금을 전공했다.

지난해 JTBC ‘풍류대장’에 세명의 소리꾼으로 주목받았으며, ‘미스 트롯2’,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등에서 실력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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