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18~22일, K-컬처 팬덤 대상 방한관광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미국서 열린 K-팝 종합 이벤트 ‘케이콘(KCON) LA 2023’와 연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기획 행사다. 7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약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미국은 원거리 방한관광 시장임에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규모 3위(약 51만 명)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특히 K-관광의 강력한 잠재 수요인 미국 K-컬처 팬이 서구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600만여 명(2022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KCON LA 2023‘에서 한국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경남, 전남, 부산 등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고, ‘검은 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활용한 국내 관광지 온라인 체험 이벤트도 열었다.

22일에는 LA 빌트모어 호텔에서 미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서 한-미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만 명”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K-컬처 팬덤, 교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타깃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