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기업 및 공공사업 담당 구성원들이 멀티LLM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T](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8/24/120829706.9.jpg)
SK텔레콤의 기업 및 공공사업 담당 구성원들이 멀티LLM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T
‘에이닷LLM’과 타사LLM까지 포함
정부 추진 LLM기반 사업 참여 예정
SK텔레콤은 기업·공공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LLM(대형언어모델)’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요구에 맞춰 대화 및 고객센터 등 통신사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해 온 ‘에이닷 LLM’, 윤리적 답변 및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이 있는 엔트로픽사의 LLM,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 LLM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LLM과 함께 타사 LLM까지 포함한 라인업으로 ‘멀티 LLM’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추진 LLM기반 사업 참여 예정
먼저 한국어 기반 에이닷 LLM은 8월부터 엔터프라이즈용 기본모델을 출시하고 고객사 대상 모델을 학습시키는 한편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LM 기본모델은 문서요약, 문서생성, Q&A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갖춘 AI 소프트웨어다.
SK텔레콤은 지분투자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코난의 LLM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지분 투자를 발표한 엔트로픽사 LLM의 경우, SK텔레콤의 주요 B2B 서비스에 LLM 기능을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을 우선 협의 중이다. 기능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4분기부터 실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행안부, 과기부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LLM 기반 시범 사업과 본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LLM 기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도 개별 고객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내 대형 제조 계열사 등과도 LLM기반 AI 기술의 제조 영역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