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티아고, 울산 주민규·바코, 서울 나상호(왼쪽부터).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순위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올 시즌 K리그1 순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재까지 12팀이 고르게 27경기를 소화했고, 어느덧 정규라운드는 팀당 6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승점차가 크진 않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60)만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9)와 큰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을 뿐, 중위권 팀들에는 매 경기가 ‘벼랑 끝’ 싸움이다. 4위 FC서울(승점 39)과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의 승점차는 5점밖에 나지 않는다. 하루아침에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와 그룹B(7~12위)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팀 순위보다 더 치열한 것은 득점 순위다. 현재 1위는 대전하나시티즌의 ‘해결사’ 티아고다. 올 시즌 12골을 기록 중인 그는 20일 포항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단숨에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티아고는 12골 중 오른발로 7골, 왼발로 2골, 머리로 3골을 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대전하나도 티아고의 골 폭풍 덕분에 올 시즌 40골 고지를 넘어 42골을 뽑았고, 현재 K리그1 전체 팀 득점 4위와 경기당 득점 1.55골로 준수한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티아고는 득점왕을 향한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지난 시즌 티아고는 경남FC에서 19골을 몰아치며 K리그2 득점왕을 노렸지만, 이제는 대전하나의 팀 동료가 된 유강현에게 밀려 득점왕을 내준 바 있다. 티아고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K리그1에서 씻으려고 한다.
티아고에 이은 득점 2위(11골)는 울산 주민규다.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득점왕에 도전하는 주민규는 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김도훈 이후 최초로 K리그 득점왕을 2차례 거머쥐는 국내선수가 된다.
주민규 역시 동기부여가 상당하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 소속이던 조규성(현 미트윌란)과 17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수가 더 적었던 조규성에게 득점왕 타이틀을 내줬다. 당시 제주 소속이던 주민규는 이제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못다 이룬 자신의 2번째 득점왕 수상을 노린다.
하지만 주민규 역시 맹추격을 받고 있다. 울산 팀 동료 바코와 서울 나상호도 11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K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바코는 울산 2선 공격지역에서 연계뿐 아니라 득점에도 눈을 뜬 모습이다. 나상호는 2022카타르월드컵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8골에 그쳤던 나상호는 올 시즌 예리한 슈팅과 움직임을 장착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팀 순위 경쟁과 함께 득점왕 경쟁 또한 올 시즌 K리그의 또 다른 흥미요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박나래 활동 중단…‘나혼산’에서도 못 본다 “의사 존중”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901876.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나래, 활동 중단 결정…“민폐 끼칠 수 없어” 눈물의 고백 (전문) [SD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8/132920735.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달수빈, 정신 혼미해지는 완벽 몸매…건강 섹시美 과시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949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