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7월 초 5할 승률을 밑돌았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시애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애틀은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의 1피안타 무실점 완벽 투구와 훌리오 로드리게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 매리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날 패배해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텍사스 레인저스(73승 57패 승률 0.562)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오른 것.
물론 2위 텍사스,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4승 58패 승률 0.561)와의 격차는 단 1경기. 하지만 시애틀의 현재 기세가 가장 좋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시애틀은 이달 초 8연승을 거둔 뒤, 최근 다시 8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지구 선두 그룹의 텍사스와 휴스턴을 급격하게 추격했다.
이후 시애틀은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최근 부진을 거듭 중인 텍사스를 넘어선 것이다.
루이스 카스티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의 마지막 지구 우승은 스즈키 이치로가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지난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또 시애틀은 지난 1997년 창단한 이래 아직 월드시리즈에 단 한 차례도 진출한 바 없다. 이러한 시애틀이 기적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