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임수정 “정수정 캐스팅 소식 듣고 소리 질러…기대 이상”

입력 2023-08-29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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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의 두 수정, 배우 임수정과 정수정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거미집’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수정’ 임수정과 정수정. 먼저 정수정은 “언니가 처음 알게 된 건 사석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였다. 그때 이미 신기했지만, 같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주고받고 바로 다음 해에 같이 출연을 하게 됐다. 현장에서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수정은 “(정)수정 씨가 음악활동 할 때부터 팬으로서 보고 있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심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 몰랐다. 기대 이상이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소리를 질렀다. 극중에서는 대립되는 인물이지만, 현장에서 놀듯이 촬영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거미집’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비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 온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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