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에게 예측 불가의 변화가 찾아온다.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진은 29일 짝사랑하는 권재경(하준 분)의 마음을 갖기 위해 ‘애정성사술’ 작전을 개시한 이홍조(조보아 분)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장신유(로운 분), 윤나연(유라 분) 커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담긴 스틸 것도 함께 공개했다.
티격태격 ‘혐관’(혐오 관계)으로 출발한 이홍조와 장신유는 300여 년 전에 봉인된 ‘목함’이 발견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장신유 저주를 풀어줄 열쇠가 ‘목함의 주인’ 이홍조라는 사실은 전생으로 얽힌 이들의 관계를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이홍조와 장신유는 주술 계약을 맺었다. 장신유는 금서가 소원을 이뤄주는 ‘주술서’라는 것을 알았고, 이홍조에게 주술 한 가지만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한 것. 또한, 술기운에 권재경에게 마음을 고백한 이홍조는 그의 거절에 괴로워했지만 곧 반신반의하던 ‘애정성사술’을 떠올리며 주술을 시도했다. 그와 동시에 피로 물든 ‘빨간 손’ 환촉에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는 장신유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애정성사술’ 작전에 돌입한 이홍조가 담겼다. 남몰래 회의실에 잠입한 이홍조. 정책보좌관 권재경의 자리에서 포착된 그의 얼굴은 한껏 들떠 있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 “애정수가 될 것이니, 원하는 이에게 마시게 하라”며 주술을 외는 이홍조에 이어 ‘애정수’를 권재경 물잔에 채워 넣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홍조와 장신유 만남도 주목된다. 만났다하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어쩐 일인지 장신유를 바라보는 이홍조 눈빛이 다정하다. 여유롭게 미소 짓는 이홍조와 무언가 못마땅한 듯 뾰로통한 장신유가 대비된다.
모두가 부러워 하는 ‘워너비 커플’ 장신유·윤나연의 달라진 분위기도 시선을 끈다. 윤나연을 바라보는 장신유 눈빛에는 미안함과 복잡한 감정이 담긴다. 장신유에게 무슨 말을 들은 것인지 미소를 지운 윤나연의 심각한 표정에서는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이홍조, 장신유가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주술을 행한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뜻밖의 사고로 상상도 못한 관계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고 전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