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진도군수 “어업소득 5440억, 살기 좋은 진도 오세요”

입력 2023-08-3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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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진도군수는 ‘다함께 잘 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을 5대 혁신 과제로 삼아 ‘군민이 주인! 살기 좋은 진도’를 이끌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 진도군청

다함께 잘 사는 어촌마을 조성 나선 김희수 진도군수

국도비와 공모사업 2735억 원 확보
농·어업 지원 확충해 군민 부담 경감
관광·문화·건강·복지 인프라 확대
마을 미관 개선해 군민 삶의질 높여
“지난 1년은 변화를 위한 방향 설정과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인프라를 구축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소통하겠다.”

전남 진도군이 새로운 미래와 성장을 향해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함께 해 보자’는 단결된 힘이 일등공신이다. 그 맨 앞엔 김희수 진도군수(67)가 있다. 김 군수를 만나 변화하는 진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현장중심 농업 지원을 많이 하고 있는데.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장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상향해 농가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행복바우처 카드 지원 연령을 80세까지 확대하고 마을 공동급식 지원단가를 35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를 24만2422가마를 매입하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이밖에 민선 8기 농정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게 수매 장려금을 지원하고 농가 위탁생산을 통한 화훼농가 육성으로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더욱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에는 무엇이 있나.


“진도항 여객터미널 신축, 섬 종합발전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 어촌과 어항시설을 확충했다. 그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 원에 이르는 등 어업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로컬푸드매장, 어업지원센터, 푸드코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개장을 앞두고 있고, 진도대파를 활용해 맥도날드 진도대파버거와 CU 간편식을 출시했다.”


-진도군의 관광·문화·체육 인프라를 소개해 달라.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 원을 조성하고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또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창단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도군체육회장배 전국럭비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읍에 위치한 공설운동장 일대에 축구장과 체육관, 실내육상 준비구장,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 등의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춰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났다.”


-군민 맞춤형 건강·돌봄 복지체계를 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층에 맞춤형 급여 지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돌발위기가구 발굴 지원,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및 장애인 콜택시 증차를 통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행정을 본격화했다.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 대상자의 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을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한편,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취·창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바우처를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복지분야 공약사항인 찾아가는 물리치료센터(35개 마을), 우리마을 전담주치의제(49개 마을)를 운영하는 등 의료취약지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인재 양성 위한 정책을 소개해 달라.

“소아청소년과 개설,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등 영유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하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으로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했다. 관내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신규 지원하는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진도사랑 골든벨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꽃길·꽃동산·가로화단 조성 등 365일 꽃피는 진도만들기를 본격화 해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군민중심 생활환경 가꾸기 운동과 방치차량 및 폐기물을 일제정비,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미관을 개선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사항이었던 남문로 도로변 화단 철거, 철마광장 가로수 이설, 행정홍보용 선전탑 철거로 경관을 개선하고 군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또, 군민 1000원 버스와 학생 100원 버스 운영으로 대중교통시설을 확충했고, 옥주골어울림센터를 개관해 주민공동체 거점공간을 조성했다.”


-‘군민 최우선 위민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해 군민 중심 조직개편과 공직자 의식개혁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 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산업단지 입주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군민과의 대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도입 등 군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역 발전의 기반은 ‘자금의 힘’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공적인 자금 확보에 동분서주한다. 민선 8기 들어 국도비 1974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60억원) 등 공모사업 57건 761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 선정이라는 타이틀과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배섬 소식통 공공앱 개발로 우수상, 진도대파를 활용한 맥도날드의 진도대파버거와 CU 간편식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끝으로 김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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