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에 캐스퍼의 부모님이 등장해 철 없는 아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캐스퍼의 부모님이 아들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캐스퍼 부모는 짐 한 보따리를 들고 아들의 집을 방문한다. '살림남'에 첫 출연한 캐스퍼 아버지는 "방송을 봤는데 아들 집안이 엉망이라 주위에서 정리 정돈하고 오라고 해서 왔다"고 밝히고, 캐스퍼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준비한 어머니는 "밤새도록 음식 만들어서 새벽부터 올라왔다"고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낸다.
하지만 캐스퍼는 "지금 못 나간다"라는 말과 함께 게임에 집중하며 부모의 속을 썩인다. 또한 가스 중단으로 작동되지 않는 가스레인지와 썩은 사과가 잔뜩 놓여 있는 냉장고 등 여전히 엉망인 집 상태를 보여주고, 이를 본 부모는 결국 잔소리 폭격을 시작한다.
식사하면서도 계속되는 잔소리에 캐스퍼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어딘가로 향한다. 유노윤호의 컴백 응원 및 챌린지 촬영을 위해 KBS를 찾아간 것. 캐스퍼 부모는 방송국 구경을 시켜 달라며 직접 농사지은 사과 및 사과즙 한 박스를 들고 따라나선다.
캐스퍼는 부모와 함께 유노윤호의 대기실을 찾아갔고, 유노윤호는 캐스퍼의 아버지를 보자마자 '한국의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살가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후 캐스퍼 아버지는 유노윤호에게 "SM 구경시켜 달라"는 돌발 요청을 하고, 아내를 위해 임영웅 사인을 요청해 캐스퍼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정식으로 모시겠다"라며 SM 투어와 함께 의성 사과 투어를 약속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한다.
이후 캐스퍼는 부모와 함께 할머니와의 마지막 추억이 있는 장소로 향한다. 과연 캐스퍼의 잔소리 탈출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2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살림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