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상주 고성 등 ‘청년관광 공모전’ 우수작 선정

입력 2023-09-12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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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여행코스 기획, 역대 최대 인원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 청년관광 공모전’(트래블리그) 수상작으로 경북 상주, 강원 고성, 충남 공주, 강원 태백, 경북 안동 등 5개 지역 여행기획안을 선정했다.

4회째를 맞은 청년관광 공모전은 청년이 주도하는 여행 문화와 콘텐츠를 확산코자 마련했다. 올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해당 지역에서 좀 더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행정안전부 지정 80개 인구감소 지역 대상으로 여행코스 기획안을 접수했다. 그 결과 역대 가장 많은 1636개 팀, 3452명이 응모했다. 이 중 대상(상금 3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상금 각 150만 원) 및 우수상 2팀(상금 각 100만원) 등 총 5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지역의 장점과 매력을 발굴하고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담았다.

경북 상주 여행을 기획한 대상 ‘감쪽이들’팀은 상주의 특산물 곶감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하여 먹거리, 즐길거리를 발굴하여 여정을 기획했다.

최우수상 ‘올림픽시스터즈’팀은 강원 고성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을 테마로 기획했다. 다른 최우수상인 ‘공주TI’팀은 요즘 유행하는 MBTI에 착안하여 6가지의 개인 맞춤형 공주 여행 코스를 제안하였다. 우수상 ‘삼신령’팀은 강원 태백에서 탄광, 태백산, 은하수 테마를 통해 산캉스, 고원지대 피크닉 등 트렌디한 체험 콘텐츠를 제안하였다. 또 다른 우수상 ‘술꾼소도시여자들’팀은 경북 안동의 전통 음식과 전통주, 전통 문화를 청년의 시각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수상작 여행코스 팸투어를 실시하고 국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상작 중 경북 울진 ‘디아밸 찾아 떠나는 울진’(대상)과 강원 영월 ‘하늘멍, 김삿갓의 하늘 엿보기’(우수상)가 실제 상품화 되었다.

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역대급으로 참가자가 몰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방 소도시 여행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음을 확인했다”며 “젊은 세대들의 시각을 통해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해당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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