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 상세내역, AI 상담사가 말로 안내해 드려요”

입력 2023-09-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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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전화 안내
통화료 무료…테스트 평가도 호평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용 요금을 말로 안내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기존 점자 요금 안내서 등과 함께 AI콜로 음성 안내를 해주는 서비스다.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요금, 휴대폰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상세내역을 안내한다.

통화료는 무료이며 기존 청구서의 부달(전달이 안 됨)이나 분실 위험 없이 청구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콜 플랫폼 ‘누구 비즈콜 솔루션’을 활용했다. SK텔레콤 자회사 F&U신용정보는 6월과 7월 시각 장애인과 고령자 등 4000여명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대상자 전원의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 4점을 상회하는 등 긍정적 평가가 다수였다.

9월부터는 복지유형 시각 장애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송하며, 테스트에서 나왔던 피드백 사항을 보완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AI를 활용한 배리어프리 ESG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 장애인 고객분들께 좀더 편리한 통신 라이프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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