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부산해수청,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맞손

입력 2023-09-14 16: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 세 번째)가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왼쪽 네 번째)과 지난 13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기술보증기금

구내식당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 확대 등 시행
협약 후 자갈치시장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과 14일 기보 부산 본사에서 ‘전통시장·수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 기관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 식당 이용 시 수산물 취급점을 우선 이용하기로 했다. 기보는 본점과 전국 영업점에 직원 약 1500명이 근무하고 본사 건물 내에는 구내식당을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수산업계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행사 기념품·선물 등 구매 시 수산 제품을 활용하며 각종 수산물 할인행사를 직장 내에 적극 홍보해 참여를 유도한다. 소비 활성화 캠페인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 등은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사회 목소리를 청취하고 구매한 수산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부산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 첫 번째 협약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며 “특히 본점이 있는 부산지역 수산업계에 피해가 없도록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