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역대급 전력…황선홍 ‘전술 부재’가 문제

입력 2023-09-14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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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

백승호 송민규 설영우 등 최고 황금세대
병역혜택 항저우AG 금 절실한 상황 불구
친선전 부진…황 감독 세심한 전술 필요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역사상 ‘최고의 황금세대’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얼굴들로 구성됐다. 바로 올해 9월 개최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야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뿐 아니라 유럽 리그와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온다. 금메달을 따면 이강인, 홍현석, 정우영 등 유럽파들이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고, 백승호와 송민규, 엄원상, 설영우 등 국내파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에는 해외 영주권을 소유해 37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이강인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병역 의무를 피해갈 수 없다. 이미 상무에 합격한 백승호, 송민규 등은 올해 말 입대한다.

이처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금메달 획득이 간절한 상황이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황선홍호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작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전에서 3-0으로 완패했다. 이후 치러진 친선경기에서도 잇달아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세부 전술이 결여된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황선홍 감독은 남은 친선전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도 올해 아시안게임에 뛴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황선홍 감독에게 더욱 날카로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예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현암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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