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원이 제221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심진섭 작곡가를 초청해 <오페라 단군왕검, 웅혼의 역사를 찾아가다>라는 주제로 9월 21일(목)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국민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진섭 작곡가는 작년 오페라 ‘단군왕검’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심진섭 작곡가는 “우리는 고대에 환국·배달국·단군조선을 거치며 인류 역사에 유일한 ‘홍익인간의 이념’을 ‘상생의 이념’으로 삼아 대륙을 다스렸던 웅혼한 민족이다. 근세에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인해 우리 고대역사가 왜곡됐고, 교과서에는 우리의 실제 고대역사가 ‘단군신화’로 둔갑했다. 우리의 뿌리를 올바로 찾지 못하고 있다. 오페라를 통해 우리나라 실제 역사인 고조선 건국과 단군왕검 이야기를 동시대 중국의 역사와 연계해 재조명하고 숭고한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우리 역사의 큰 줄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우리의 고대 상고 역사를 오페라로 세상에 선보인 작곡가는 흔하지 않다. 심진섭 작곡가는 “이제 두 번째 계획이다. 세 번째 계획은 합창과 같이하는 오페라, 그 다음은 세계다. 북한을 포함해 세계 어디에 가든지 이걸 해서 우리나라 역사를 알린다는 장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