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경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위치한 메나하하 컨트리클럽(파70‧67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최경주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이에 최경주는 16언더파 194타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경주는 앞서 18개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4번 진입했고, 공동 3위에 2번 오른 바 있다.
최경주는 지난 2020년부터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나섰고,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경주는 이날 16번홀(파5)까지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스트리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뒷조에서 경기를 한 스트리커가 16번홀에서 1타를 줄이며 다시 단독 2위가 됐다.
우승을 위해 타수를 줄여야 했던 최경주는 17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한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정상에 오른 스트리커는 이번 시즌에만 챔피언스투어 6승을 기록하며 통산 17승을 신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