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이번엔 헤이워드 살렸다 ‘월간 OPS 1.146’

입력 2023-09-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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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재능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방출 수모까지 겪은 제이슨 헤이워드(34)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펄펄 날고 있다.

헤이워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83와 15홈런 40타점 55득점 84안타, 출루율 0.357 OPS 0.866 등을 기록했다.

특히 헤이워드는 18일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이달 성적을 타율 0.421 출루율 0.436 OPS 1.146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이번 시즌 월간 최고 성적. 지난달 기록한 타율 0.327와 OPS 0.918을 뛰어넘는 것. 헤이워드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헤이워드는 지난해 11월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만 해도 도저히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성적이라는 평가.

헤이워드는 지난 2021시즌과 지난해 OPS 0.627와 0.556을 기록했다. 당시 33세에 불과했으나, 은퇴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

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LA 다저스는 헤이워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최저 연봉에 기용할 수 있기는 했으나, 헤이워드에게 큰 기대를 하는 이는 드물었다.

이후 헤이워드는 전반기를 OPS 0.811로 마치며 LA 다저스의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후반기에는 올스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도 기량이 떨어진 여러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봤던 LA 다저스. 이번에는 직전 해 OPS 0.556의 헤이워드를 살려냈다.

규정 타석에는 미치지 못하나 자신의 최고 OPS를 기록 중인 헤이워드의 활약이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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