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체육공원서 ‘외국인 미니 월드컵’ 진행

김해시가 지난 17일 ‘2023년 김해시 외국인 미니월드컵’을 진행한 모습. 사진제공ㅣ김해시

네팔 축구팀 비롯, 8개국 200여명 참여
홍 시장 “경남 최초로 개최해 기뻐, 맘껏 즐기길”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9월 17일, 24일 시민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양일간 ‘2023년 김해시 외국인 미니월드컵’을 진행한다.

김해에 거주하는 네팔 축구팀을 비롯한 8개국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7일 리그전을 시작으로 24일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경기 결과에 따라 1~3위·MVP에게는 김해시장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행사는 경남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로 시가 지난 4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주관한 다문화·외국인 주민 지원사업에 공모해 1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외국인 주민에게 이번 행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나라별 축구 대표팀을 모집하는 한편 시 축구협회와 함께 행사개최를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김해시민, 김해 중부·서부경찰서, 김해시의회 의원들도 참여해 실력을 겨룸으로써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

홍태용 시장은 “경남 최초로 열리는 외국인 미니 월드컵을 김해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각국의 참가자들이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승부를 떠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행사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