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헐버트 박사 글로벌 홍보 3대 프로젝트 추진한다

입력 2023-09-18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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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와 함께 헐버트 박사 글로벌 홍보 3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반크는 8월 31일 서울 백주년기념교회 선교기념관에서 개최된 호머 헐버트 박사 74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와 함께 헐버트 박사를 전세계에 알릴 것을 다짐하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반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일제 강점기(대일항쟁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에 알린 호머 헐버트 박사를 명예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캠페인과 함께 한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선 박사의 동상을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점으로 그의 고향인 미국에 세우는 운동,?전세계 한류팬을 대상으로 한 호머 헐버트 알리기 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전세계 전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 한류팬들이 1억 70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수천만 명의 한류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100년 전 한류팬이었던 호머 헐버트 박사의 삶을 제대로 알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외교관을 꿈꾸며 반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청년이 반크에서 호머 헐버트 박사의 삶을 배우고 호머 헐버트 박사를 세계에 알리는 운동을 통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장을 받은 사례도 소개했다.

1886년 한국을 방문한 헐버트 박사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드물게 1895년 을미사변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을 때까지 50년에 걸쳐 한국 독립운동에 매진한 인물이다.

1907년 일본의 박해로 모국인 미국으로 귀환했으나 생계를 위협받으면서도 일관되게?1945년까지 외롭게 한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한국의 역사, 문화, 예술 등에 관한 20권의 단행본과 304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발표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렸다.

반크와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헐버트 박사 글로벌 홍보 3대 프로젝트 추진한다.

첫 번째는 헐버트 박사의 현 건국훈장이 1950년 3월 1일 공적 조사기 미비한 채 이루어졌기에 오늘날 확인된 공적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새롭게 서훈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확인된 공적으로 볼 때 헐버트 박사의 건국훈장 훈격(현 독립장)은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되어야 마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헐버트 박사의 한국 독립운동에 감사하는 의미로 헐버트 박사의 모국인 미국에 헐버트 박사 생가 표지석 설치, 동상 건립, 헐버트의 한국 독립운동 역사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러한 기념물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한국 독립운동사를 바르게 알리고, 한국과 미국의 우호 친선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올해 국가보훈부는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년)의 동상을 세우고 있다.?내년 하반기까지 베델의 고향인 브리스틀에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반크는 호머 헐버트 박사 동상 또한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미국에 세우는 운동을 전개한다.

세 번째로 사이버외교사절 반크와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일본이 불법으로 탈취해 간, 고종 황제가?상하이 덕화은행(Deutche Asiatic Bank)에 예치한 내탕금 환수를 뜻있는 단체들과 함께 공동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와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을?계기로 헐버트 박사의 업적과 삶이 미국과 전세계에 바로 알려지고 한국 내에서도 저평가된 인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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