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점령한…최고요정 뉴진스

입력 2023-09-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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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매력으로 전 세계는 물론 국내 대학가 축제까지 점령한 걸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성균관대·서울대·경희대·홍익대 등 4개 축제 출연
‘과잠’ 착용 정성도…공연 영상 조회수 200만 훌쩍
대학 축제 시즌과 맞물려 화제성 1위를 차지한 올해의 캠퍼스 요정은 누구일까. 압도적으로 뉴진스(NewJeans)다.

동분서주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케이(K)팝 그룹 뉴진스가 올해는 작정했는지 국내 주요 대학 축제 출연도 일정에 넣었다. ‘뉴진스 모시기’에 성공한 대학은 4군데로, 성균관대를 비롯해 서울대, 경희대, 홍익대 등이었다.

뉴진스의 이른바 ‘스쿨 어택’은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집중됐다. 행사 종료 사흘이 지난 18일까지도 화제 만발인 가운데, 그 근거는 뉴진스를 해당 축제에서 실물을 본 각 대학 재학생 또 운 좋게 축제에 초대받은 팬덤 발 SNS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뉴진스는 자신의 공식 SNS에 4개 대학 공연 장면 일부를 3∼4분대 영상, 대학 명 여기에 축제 이름까지 동일 해시태그(#)로 ‘공평하게’ 올려 눈길을 끌었다. 4개의 대학 축제 콘텐츠가 SNS로 뉴진스를 지켜보는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된 것은 당연. 게시 사나흘 만에 평균 45만 대의 좋아요, 조회수 각 200만 회를 가볍게 돌파해 ‘뉴진스 파워’를 실감케 했다.

수치 상 성과를 떠나 뉴진스는 4개 축제 무대에 서며 각 대학을 상징하는 유니폼 일명 ‘과잠’을 착용하는 섬세한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상에는 ‘뉴진스가 입은 어느 대학 과잠이 최고의 룩’이었는지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진풍경마저 벌어지고 있다.

뉴진스가 그야말로 쓸고 지나간 대학 축제 순회 공연 한편으로는, ‘이번이 뉴진스를 캠퍼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일 수도’란 깊은 우려가 팬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월드 클래스 케이(K)팝 그룹 줄여서 “월클 되면 더는 (뉴진스를 축제에서) 못 볼지도 몰라”라는 아쉬움이 요지로, 이미 글로벌 톱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현 위치를 감안했을 때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데뷔 2년차를 맞이한 뉴진스는 ‘ETA’, ‘슈퍼 샤이’(Super Shy)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가 히트 행진을 거듭하며 최정상 글로벌 아이돌로 우뚝 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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