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30주년 맞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입력 2023-09-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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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시각장애인 파트너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안내견 분양식·은퇴식 함께 진행
1994년부터 총 280두 안내견 배출
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퍼피워커 자원봉사자,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등이 함께 했다.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한 고 이건희 회장은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안내견학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후 매년 12∼15두를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0두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두가 활동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선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고 이건희 회장님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사랑과 헌신이 삼성 안내견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같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안내견학교 시설과 훈련·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새로운 30년 동안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더욱 행복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견사를 기존의 2배 크기로 확장하면서 안내견의 번식과 생활을 위한 공간을 더욱 안락하게 꾸미는 공사를 올해 진행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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