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20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유농장 운영을 위한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함평군
생산량 50% 이상 학교급식¤로컬푸드직매장 의무 납품
전남 함평군이 20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유농장 운영을 위한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군에 따르면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공유 플랫폼 조성 공모사업으로 내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면 사거리 일원에 위치한 공유농장은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하우스로 11동이 조성돼 있으며 함평군 신활력플러스 사업단에서 운영 및 관리한다.
군은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총 10명의 입주자를 선발했다. 공유농장 입주자들은 내년 12월 말까지 본인이 신청한 농작물인 쑥갓, 열무, 상추, 취나물 등을 재배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직매장에 의무 납품해야 한다.
공유농장을 통해 군은 관내 생산이 부족한 신선채소류를 공급하고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납품 및 판매하는 순환체계 구축과 중소농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유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함평군 공유농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함평)|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