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8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제의 내 남편.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늘도 많이 수고하셨네요. 마음이 찡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남편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편의 검소한 생활이 엿보이는 부분.
서인영은 지난 4월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남편에게 부족한 경제관념으로 많이 혼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식에서 쓴 꽃값만 1억 원이 넘고, 남편 카드로 구두를 사기도 했다며 "남편한테 자주 혼난다. '사는 건 뭐라고 안 하는데'로 시작해 경제관념에 대한 전체적인 걸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한다. 되게 길다"고 토로했다.
이 밖에도 서인영은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출연해 신혼생활에 대해 “아직 사실 아리송하다. 깨소금도 아니고 안 행복한 것도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라며 MC들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신혼여행도 취소했다. 남편 회사가 지금 바쁜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서인영의 남편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서인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직접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면서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KBS 2TV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