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J.D. 마르티네스(36,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오르며, 노장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11번째 선정.
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상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자 통산 3번째다. 나머지는 모두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
마르티네스는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서 타율 0.458와 5홈런 12타점 6득점 11안타, 출루율 0.500 OPS 1.708 등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린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특히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2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성적도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5일까지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73와 31홈런 98타점 59득점 111안타, 출루율 0.325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부상 등으로 규정 타석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OPS 0.900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는 36세 시즌에 부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마르티네스의 장타력은 주력 타자가 1, 2번에 배치되고 있는 LA 다저스 중심 타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통산 997타점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가 아직 7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이번 시즌 내 1000타점 달성 가능성은 열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