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서 즐거운여정 우승 [경마]

입력 2023-09-26 11: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4일 렛츠런파크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국OPEN, 3세 이상, 암말, 1400m, 상금 5억원)에서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이 다실바 기수와 함께 우승했다.

즐거운여정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3개 경주 우승을 포함해 4월부터 5연승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암말 대상의 ‘퀸즈투어’(Queens‘ Tour) 하반기 시리즈 첫 경주다. 레이스 전 서울의 라온더스퍼트와 라온퍼스트, 부산경남의 2023년 트리플 티아라(국산 3세 최고 암말 선발 시리즈)의 우승마 즐거운여정이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서울 10마리, 부경 5마리 총 15마리의 말이 나선 경주 초반 라온더스퍼트가 빠른 출발로 선두를 잡았고, 그 뒤를 일번지와 레이디켈리가 바짝 추격했다. 4위로 경주를 전개하던 즐거운여정은 3코너 직전 3위에 올라섰다. 4코너 진입 시까지 라온더스퍼트, 일번지, 즐거운여정의 구도가 지속됐다.

결승선을 앞둔 직선주로로 들어서면서 바깥쪽에 있던 즐거운여정이 일번지와 라온더스퍼트를 여유있게 넘어 선두로 나섰다. 격차를 벌린 즐거운여정은 막판 2위로 치고나온 연희일출을 3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즐거운여정은 대상경주 4승을 달성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대상경주 65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2014년 매직댄서, 2015년 퀸즈블레이드에 이어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즐거운여정과 호흡을 맞춘 다실바 기수는 “출발 후 100m 지점부터 포지션을 잘 잡아줘서 그때부터 우승을 확신했다”며 “장거리에서 두각을 보이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거리에서도 잘 뛰어줘서 고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매출은 약 45억 원이며 배당률은 단승식 1.7배, 복승식 57.1배를 기록했다. 삼쌍승식은 1639.3배를 기록했다. 퀸즈투어 하반기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G3)는 10월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