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계획 수립

입력 2023-09-26 13: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시교육청

학업 중단 학생 교육활동·진로 개척 지원
교육활동·진로체험 참여 지원 등 담은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진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23년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3월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하는 첫 번째 계획이다.

이 계획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들의 교육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계획 수립에 따라 시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9곳, 부산시와 시·군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7곳,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등 27개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들이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정책과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 ‘그 외 부서와 직속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과제는 교육정책과에서 주관하는 ▲교육활동 지원 ▲지역사회 연계 협력·사업 홍보 강화와 그 외 부서와 직속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교육 참여 기회 보장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등 4가지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교육활동 지원’ 과제의 주요 사업으로 ‘대안교육기관 등록 지원’ ‘등록기관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경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및 학부모 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부터 퇴직 교원 활용 검정고시 수업 지원을 기존 오륜정보산업학교에서 부산지역 17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까지 확대한다.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심리·정서 지원 특강도 연 2회 실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검정고시 교과서를 지원하고 방송통신중·고등학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6곳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 등 진로·진학 상담도 지원하고 부산 대표 선발 시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도 돕는다.

시교육청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지원이 가능해져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지훈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청소년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배움의 권리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