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코로나19 무료예방접종 전면 실시

코로나19 무료예방접종 안내문. 사진제공ㅣ김해시

65세 이상·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강력 권고 대상
주소지 관계 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서나 접종 가능

김해시가 23-24절기(2023년 9월~2024년 3월) 코로나19 무료예방접종을 오는 19일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과 위기단계에서 경계 유지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는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치명률이 하락했으나 65세 이상에서는 64세 이하의 약 40배 수준으로 고위험군에서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 중에서 재감염자의 비중이 높고 신규 변이의 출현, 접종과 감염 이후에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으로 6개월마다 유행 경향을 보이고 있어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유행하는 XBB.1.5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높은 XBB.1.5 단가백신으로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이전 백신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절기 65세 이상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0.04%)은 코로나19 백신 단독 접종 이상 반응 신고율(0.07%) 대비 40%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연구 결 동시 접종 후에도 백신의 효과가 충분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안전성 또한 확인됨에 따라 65세 이상의 고위험군의 경우 단점 대비 장점(접종 편의성) 크므로 인플루엔자와 동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만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강력한 예방 접종 권고 대상으로 19일부터 실시하고 이외 만12세 이상 일반 시민은 희망하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 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며 그간 기초 접종(1·2차)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도 기간 내 1회 접종했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어린이인 경우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지난해 사망 원인 3위가 코로나19로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라며 위탁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접종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