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 명 달성

입력 2023-10-05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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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10번 탑승구 인근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8억 번째 여객에게 황금열쇠를 선물로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10번 탑승구 인근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8억 번째 여객에게 황금열쇠를 선물로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2001년 개항 이후 22년 7개월 만에 기록
인천공항이 개항 22년 7개월 만에 누적여객 8억 명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10번 탑승구 인근에서 ‘인천공항 누적여객 8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현일조 아시아나항공 본부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OZ 202편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는 8억 번째 여객에게 황금열쇠와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같은 항공기를 타고 출국하는 승객 전원에게도 다과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29일 개항해 2005년 10월 4년 7개월만에 누적여객 1억 명을 달성했다. 이후 누적여객 2억 명 달성 4년 5개월, 3억 명 달성 3년, 4억 명 달성 2년 5개월, 5억 명 달성 1년 11개월, 6억 명 달성 1년 8개월, 7억 명 달성 1년 5개월로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연간여객 320만 명을 기록해 2019년의 7117만 명 대비 95% 감소했다. 이로 인해 누적여객 7억 명에서 8억 명을 달성하는데 4년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이번 누적여객 8억 명 달성에 대해 “인천공항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공항운영 정상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3년 8월 기준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3522만6212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71%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여객 수요 회복추세를 반영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연간여객을 약 5400만 명에서 57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객수요 회복세를 반영해 누적여객 9억 명 달성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도하는 ‘국민의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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