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비타민 캠프’ 10주년 맞아 전 산업군 확대 운영

입력 2023-10-09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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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발 근로자 감정관리 전문과정, 10년 1만여 명 수료
에버랜드 자연인프라 연결 ‘공감-비움-채움-키움’ 4단계 과정
기존 서비스업 중심서 제조 IT 금융 등 모든 산업군 대상 확대
수학 등 교과 연계 어린이 창의융합교육 ‘이큐브 스쿨’ 개발 중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올해 10년차를 맞은 근로자 감정관리 및 강화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서비스업 중심에서 모든 산업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비타민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2014년 개발한 국내 최초 근로자 감정관리 전문 과정이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며 쌓아 온 교육 노하우와 자연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의 마음 근육을 키우고 감정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첫 해 300여 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가장 많은 2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하며 10년간 누적 1만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금까지는 서비스 업종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근로자들의 번아웃, 불안, 우울증 등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마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됨에 따라 앞으로 제조,IT, 금융 등 전 산업군으로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한다.

‘비타민 캠프’는 현재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나쁜 기억을 빨리 잊고 좋은 기억과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자체 개발한 감정 진단 툴 ‘EMS’를 통해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아본다.

프로그램은 ‘공감-비움-채움-키움’ 4단계 과정을 1~2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공감’ 과정에선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동료나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면서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움’ 과정에선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등에서 자연 속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거나, 산책, 트레킹, 명상, 요가 활동을 하며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이어 호흡법과 스트레칭, 향기 테라피 등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채움’의 시간을 갖고, 끝으로 반려식물이나 포베어라는 인형 등을 통해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키움’ 방법을 익히게 된다.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공간인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반세기 가까이 가꾼 숲으로 34만여 그루 나무와 초화류를 통해 ‘숲멍’을 하기에 좋다. 올해는 비타민 캠프 운영 10년을 맞아 자연 체험을 더욱 강화하고자 편백나무와 통유리가 어우러진 특수 시설인 ‘포레스트 돔’ 시설을 설치해 새, 바람, 물소리 등을 듣고 하늘을 바라보며 명상,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의 이유리 그룹장(심리학 박사)은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들의 마음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전국민의 비타민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어린이 대상 창의융합교육 ‘이큐브 스쿨’도 개발하고 있다. 에버랜드 대표 체험교육인 동물식물 아카데미 뿐과 생명과학, 수학, 물리 등의 교과 과정을 연계해 미래 세대의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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